카카오 "아이폰-안드로이드 폰 UX 통일, 기능 직관적으로 만들고자 했다"
스와이프 대신 터치, 상단 아이콘은 하단으로 옮겼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불편해
카카오 "검색창 하단에 배치해 대화를 검색으로 이어지게 구현"
기능 복원 가능성은 글쎄…"이용자 반응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6일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013년 9월 도입된 4.0 버전 약 5년 만에 대대적으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8.0 버전에서 카카오는 상단에 있던 검색창과 친구목록·대화·채널 등 아이콘 바를 옮겼다. 기존에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탭을 옮길 수 있었던 기능도 없앴다. 카카오톡 상단의 갈색 바를 없애는 대신 화이트 배경에 옅은 회색 선으로 목록과 메뉴 바를 구분했다. 프로필 사진 모양도 원형에서 끝이 둥근 사각형(스퀘어클)으로 바뀌었다.
카카오가 '뚝딱뚝딱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야심찬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한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옆으로 넘어가는 것도 터치해야 하고 메뉴 색도 카카오톡 본연의 느낌이 사라져서 업데이트 이전으로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개편하면 기존 버전에 익숙하던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다보니 기능들을 좀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단말기별로 상이하게 제공됐던 이용자 경험(UX)을 통일했다"며 "구글이 공식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준 부분도 반영했지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업데이트 이전에 제공하던 기능들을 복원시킬 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 10월 카카오가 '친구추천'에 알 수도 있는 사람을 노출시켰다가 이용자들의 사생활 침해 등 반발이 거세지자 관련 기능을 원상복구 시킨 전례가 있다. 스와이프나 아이콘 위치 변경 등은 습관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점에서 원상복구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업데이트 한 지 2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기능을 다시 바꾸는 것을 고려하기에는 이르다"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내 전송 삭제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며 "확인한 메시지까지 삭제할 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와이프 대신 터치, 상단 아이콘은 하단으로 옮겼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불편해
카카오 "검색창 하단에 배치해 대화를 검색으로 이어지게 구현"
기능 복원 가능성은 글쎄…"이용자 반응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6일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013년 9월 도입된 4.0 버전 약 5년 만에 대대적으로 디자인이 바뀌었다.
8.0 버전에서 카카오는 상단에 있던 검색창과 친구목록·대화·채널 등 아이콘 바를 옮겼다. 기존에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탭을 옮길 수 있었던 기능도 없앴다. 카카오톡 상단의 갈색 바를 없애는 대신 화이트 배경에 옅은 회색 선으로 목록과 메뉴 바를 구분했다. 프로필 사진 모양도 원형에서 끝이 둥근 사각형(스퀘어클)으로 바뀌었다.
카카오가 '뚝딱뚝딱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야심찬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한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옆으로 넘어가는 것도 터치해야 하고 메뉴 색도 카카오톡 본연의 느낌이 사라져서 업데이트 이전으로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개편하면 기존 버전에 익숙하던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다보니 기능들을 좀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단말기별로 상이하게 제공됐던 이용자 경험(UX)을 통일했다"며 "구글이 공식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준 부분도 반영했지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불만을 반영해 업데이트 이전에 제공하던 기능들을 복원시킬 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 10월 카카오가 '친구추천'에 알 수도 있는 사람을 노출시켰다가 이용자들의 사생활 침해 등 반발이 거세지자 관련 기능을 원상복구 시킨 전례가 있다. 스와이프나 아이콘 위치 변경 등은 습관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점에서 원상복구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업데이트 한 지 2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기능을 다시 바꾸는 것을 고려하기에는 이르다"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내 전송 삭제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며 "확인한 메시지까지 삭제할 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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