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가꾸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관심사가 더 중요한 사람. 외모를 잘 가꾸는 것도 매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
좁게는 여성의 뷰티 시장(화장품)에 대응하는 남성 미용 시장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넓게는 의복 즉, 패션까지 포함해 외모를 가꾸는데 관심을 보이는 남성들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남성이 외모를 가꾸는 것이 독특한 일로 받아들여졌다면 이제는 기본 매너로 정착된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남성 그루밍 시장이 얼마나 커졌고 왜 이렇게 성장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2010년 7,300억 원에서
2017년 1조 2,808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헬스&뷰티(H&B) 전문 유통업체 CJ 올리브영은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남성 그루밍존 카테고리의 연평균 신장률이 약 40%에 달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2020년에는 1조 4,000억 원 규모까지 무난히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명품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매장 1층을
남성복 매장으로 꾸몄습니다.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은 물론 다른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매장 1층 대부분 여성복이 차지하는데, 국내 매장에서는 여성복이 남성복 때문에 2층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지난해 연간 2,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 중 30대 남성이 4%나 늘었다고 하죠. (출처: 국민일보, 나를 위한 ‘男’의 반란… 럭셔리 패션에 지갑을 열다)
20조원 돌파한 글로벌 그루밍 시장
글로벌 남성 그루밍 시장확대 속도는 더 놀랍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6년에 이미 65억 달러(약 7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영국, 프랑스 등 서구권 국가들의 그루밍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서도 남성 뷰티, 즉 그루밍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글로벌 SNS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한류의 영향으로 외모 중시 현상이 심해지면서 중국 남성들이 외모를 가꾸는데 관심도가 높아지고 그루밍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따르면 중국 그루밍 시장은 매년 5%씩 성장해 2016년에 벌써 1240억 위안 (약 20조 2천억 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조사기관 Statista는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세계 남성 미용시장 규모가 2020년에 약 260억 달러(약 29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남성 뷰티, 그루밍 시장이 커지면서 그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그루밍은 면도(쉐이빙), 샴푸와 바디제품, 스킨로션 같은 기초 화장품, 시계, 가방, 구두 등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메이크업 제품, 색조 화장품, 팔찌와 반지 등의 보석(주얼리) 등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지난 1일 전 세계를 통틀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을 론칭했습니다.
그간 스킨 로션 등의 기초 화장품과 남성 향수를 판매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남성 색조 라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샤넬 측에 따르면 “한국은 남성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가장 많고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에서 인기를 끄는 배우 ‘이동욱’을 모델로 선정해 아시아 전역 공략에 나설 것”이라 밝혔습니다.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를 구입하는 남성도 크게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주얼리 장르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1.7%에 머물렀는데 그에 비해 남성 주얼리는 10%나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 오픈서베이가 지난 2월 전국 20~39세 남성 패널 5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2030 남성들은 평균 7개 화장품을 사용하고 65%는 평소에 립밤, 향수, 로션 등의 화장품을 상시 휴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화장품과 가깝고 패션에 민감한 남성 그루밍족의 증가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에 편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뜻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남의 시선, 보편적 통념보단 자기 자신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특징을 보이는데, 자신을 가꾸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글로벌 남성 그루밍 시장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구매 파워를 가진 가장 영향력 있는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이후 더욱 확대될 남성 그루밍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크고 다채롭게 확대될지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좁게는 여성의 뷰티 시장(화장품)에 대응하는 남성 미용 시장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넓게는 의복 즉, 패션까지 포함해 외모를 가꾸는데 관심을 보이는 남성들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남성이 외모를 가꾸는 것이 독특한 일로 받아들여졌다면 이제는 기본 매너로 정착된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남성 그루밍 시장이 얼마나 커졌고 왜 이렇게 성장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2010년 7,300억 원에서
2017년 1조 2,808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헬스&뷰티(H&B) 전문 유통업체 CJ 올리브영은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남성 그루밍존 카테고리의 연평균 신장률이 약 40%에 달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2020년에는 1조 4,000억 원 규모까지 무난히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명품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매장 1층을
남성복 매장으로 꾸몄습니다.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은 물론 다른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매장 1층 대부분 여성복이 차지하는데, 국내 매장에서는 여성복이 남성복 때문에 2층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지난해 연간 2,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 중 30대 남성이 4%나 늘었다고 하죠. (출처: 국민일보, 나를 위한 ‘男’의 반란… 럭셔리 패션에 지갑을 열다)
20조원 돌파한 글로벌 그루밍 시장
글로벌 남성 그루밍 시장확대 속도는 더 놀랍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6년에 이미 65억 달러(약 7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영국, 프랑스 등 서구권 국가들의 그루밍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서도 남성 뷰티, 즉 그루밍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글로벌 SNS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한류의 영향으로 외모 중시 현상이 심해지면서 중국 남성들이 외모를 가꾸는데 관심도가 높아지고 그루밍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 따르면 중국 그루밍 시장은 매년 5%씩 성장해 2016년에 벌써 1240억 위안 (약 20조 2천억 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조사기관 Statista는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세계 남성 미용시장 규모가 2020년에 약 260억 달러(약 29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남성 뷰티, 그루밍 시장이 커지면서 그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그루밍은 면도(쉐이빙), 샴푸와 바디제품, 스킨로션 같은 기초 화장품, 시계, 가방, 구두 등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메이크업 제품, 색조 화장품, 팔찌와 반지 등의 보석(주얼리) 등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은 지난 1일 전 세계를 통틀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남성 전용 메이크업 라인 '보이 드 샤넬'을 론칭했습니다.
그간 스킨 로션 등의 기초 화장품과 남성 향수를 판매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남성 색조 라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샤넬 측에 따르면 “한국은 남성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가장 많고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에서 인기를 끄는 배우 ‘이동욱’을 모델로 선정해 아시아 전역 공략에 나설 것”이라 밝혔습니다.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를 구입하는 남성도 크게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주얼리 장르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1.7%에 머물렀는데 그에 비해 남성 주얼리는 10%나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 오픈서베이가 지난 2월 전국 20~39세 남성 패널 5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2030 남성들은 평균 7개 화장품을 사용하고 65%는 평소에 립밤, 향수, 로션 등의 화장품을 상시 휴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화장품과 가깝고 패션에 민감한 남성 그루밍족의 증가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에 편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뜻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남의 시선, 보편적 통념보단 자기 자신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특징을 보이는데, 자신을 가꾸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글로벌 남성 그루밍 시장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구매 파워를 가진 가장 영향력 있는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이후 더욱 확대될 남성 그루밍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크고 다채롭게 확대될지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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