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명 탄 인도네시아 비행기 추락…"잔해 발견"

외교부 "한국인 피해 확인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수마트라 섬 인근으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189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섬 팡칼피낭으로 가던 라이온에어 JT-610편이 13분만에 통신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해당기가 추락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에너기업인 페르타미나는 항공기 좌석 등 잔해가 자바해 해상정련시설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조책임자인 무하마드 사우기 역시 비행기 교신 끊어진 지점에서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JT-610기종은 보잉 737 MAX로 당시 비행기 안에는 18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 737 MAX로서는 첫번째 사고인 셈이다. 인도네시아 안전운송위원회 관계자는 “비행기가 최신식이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사고에 관련된 데이터를 컨트롤타워에 전송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재난당국은 수색 구조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민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으나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승객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저비용 항공 ‘라이언에어(Lion Air)’ 여객기가 29일 바다에 추락한 후 수색·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현지 시각 오전 6시 20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주(州) 방카 섬의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보잉 737기 JT 610편은 이륙한 지 13분 만에 자바섬 서부 카라왕베이 근처 바다에 추락했다. 추락 후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발생 직후 구조대 130여 명을 파견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무함마드 시아우기 국가수색구조청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라이언에어 JT 610편이 이륙 13분 후 지상 관제탑과 통신이 끊겼으며, 비행기와 통신이 끊긴 지점에서 항공기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생존자가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보잉 737기 JT 610편은 이날 오전 6시 20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13분 후인 6시 33분 관제탑과 통신이 끊겼다. 항공기는 수마트라주 방카 섬의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7시 20분이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항공기의 비상 송신기에서 조난 신호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자바섬 서부 카라왕베이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11㎞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이 지점의 수심은 30m~35m로, 자카르타항을 떠나 인근을 지나던 예인선이 비행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로이터 등은 비행기가 추락 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끊긴 지점의 바다에서는 항공기 동체 파편과 부표, 구명조끼, 탑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책, 가방,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

이 항공기에는 18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 181명 중에는 어린이 1명, 유아 2명이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리 20명도 타고 있었다고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밝혔다. 항공사 직원은 조종사 2명, 승무원 6명이다.
수색·구조대는 추락 경위와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항공기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수리안토 카효노 위원장은 사고 전 JT 610편 승무원들이 ‘기술적 문제’ 때문에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이나 할림 페르다나쿠스마 공항으로 회항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해당 항공기가 통신이 두절되기 직전 회항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항공사가 올해 8월 도입한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다. 도입 이후 8월부터 비행 시간은 800시간 정도다. 보잉은 사고 조사를 위해 기술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