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수제맥주
설악산도 맥(麥)후경
독특한 외형의 건물은 30년 동안 갈비집으로 쓰였던 곳이다. 건축가 출신 김정현 대표는 100년이 넘은 익선동 한옥을 감각적인 펍으로 재탄생시킨 데 이어 크래프트루트도 색다르게 변신시켰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건 밖이 훤히 보이는 파노라마 창문이다. 창밖에 설악산이 가득하다. 오른편으로는 울산바위가, 왼편으로 멀리 대청봉이 보인다. 반대편 유리벽 너머에 양조장이 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양조장에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은 따로 없지만 요청하면 내부 견학이 가능하다.
크래프트루트에서 만드는 대표 맥주는 '속초IPA' '동명항 페일에일' '설(雪)IPA' '대포항 스타우트' 등이다. "처음엔 속초의 지명으로 맥주 이름을 짓는 게 촌스러운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젠 이름 때문에 속초 맥주라는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윤수구 본부장이 웃으며 말했다. '아바이' '갯배' 등 역시 속초 냄새 물씬 나는 신상 맥주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속초IPA.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눈 쌓인 설악산을 떠올리게 하는 설IPA의 진한 풍미는 겨울과 잘 어울린다. 계절마다 새로운 맥주와 국내 타 양조장의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속초의 현지 재료를 이용해 만든 피자·파스타 등 이탈리안 요리들은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강원도 속초시 관광로 408번길 1.
한옥 양조장에서 오미자 맥주 한 잔
맥주와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칼리가리브루잉에서는 '닥터필굿(페일에일)' '바나나 화이트(화이트에일)' '사브작IPA' '걸 스타우트' '신포우리맥주(페일에일)' 등의 맥주와 함께 시즌별 새로운 맥주를 선보인다. 진한 바나나향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바나나 화이트는 최고 인기 메뉴. 인천에 기반을 둔 양조장답게 신포우리맥주, 차이나타운(아시안위트), 개항장(임페리얼 스타우트) 등 주변 지명을 활용한 '메이드인인천' 맥주도 있다. 차이나타운과 아트플랫폼 등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가 많고 월미도 유원지와도 가깝다. 주변을 둘러보고 '피맥'으로 인천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다. 인천시 중구 신포로 15번길 41
수제 맥주와 즐기는 색다른 야시장
북적이는 시장의 활기는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모른다. 경기도 오산의 전통 시장인 오색시장 얘기다. 상설장이면서 3·8일엔 5일장이 선다.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이 문을 연다. 야시장 열리는 시장이 전국에 한둘이냐마는 오색시장 야시장엔 특별한 것이 있다. 수제 맥주다. 2015년 차별화를 위해 수제 맥주를 야시장에 도입했다.
오산시의 시조(市鳥)인 까마귀를 마스코트 삼은 까마귀브루잉이 오색시장에 만들어졌고 맥주 공방도 들어섰다. 까마귀브루잉에선 현재 '오로라(페일에일)' '까마귀(스타우트)' '발그레(레드IPA)' '코브라(브라운에일)' 등을 생산한다. 대표 맥주인 '까마귀'의 레시피는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 의미 깊다.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맥주 부스를 설치한다. 야시장과 수제 맥주의 색다른 만남에 주말여행 코스로 오색시장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직장인 송기훈(37)씨는 "야시장에서 소주나 막걸리가 아니라 수제 맥주를 접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오후 7~8시 해피아워 이벤트도 열린다. 야시장 메뉴를 5000원 이상 구매하면 맥주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야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중엔 까마귀브루잉의 자체 탬룸 '크로디'에서 언제든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축제도 열린다. 2016년 시작된 '오산야맥축제'는 까마귀브루잉과 전국의 수제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즐기는 색다른 시간. 매년 5월과 10월 맥주축제 기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경기 오산시 오산로 272번길 22.
설악산도 맥(麥)후경
독특한 외형의 건물은 30년 동안 갈비집으로 쓰였던 곳이다. 건축가 출신 김정현 대표는 100년이 넘은 익선동 한옥을 감각적인 펍으로 재탄생시킨 데 이어 크래프트루트도 색다르게 변신시켰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건 밖이 훤히 보이는 파노라마 창문이다. 창밖에 설악산이 가득하다. 오른편으로는 울산바위가, 왼편으로 멀리 대청봉이 보인다. 반대편 유리벽 너머에 양조장이 있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여 양조장에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은 따로 없지만 요청하면 내부 견학이 가능하다.
크래프트루트에서 만드는 대표 맥주는 '속초IPA' '동명항 페일에일' '설(雪)IPA' '대포항 스타우트' 등이다. "처음엔 속초의 지명으로 맥주 이름을 짓는 게 촌스러운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젠 이름 때문에 속초 맥주라는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윤수구 본부장이 웃으며 말했다. '아바이' '갯배' 등 역시 속초 냄새 물씬 나는 신상 맥주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속초IPA.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눈 쌓인 설악산을 떠올리게 하는 설IPA의 진한 풍미는 겨울과 잘 어울린다. 계절마다 새로운 맥주와 국내 타 양조장의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다. 속초의 현지 재료를 이용해 만든 피자·파스타 등 이탈리안 요리들은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강원도 속초시 관광로 408번길 1.
한옥 양조장에서 오미자 맥주 한 잔
맥주와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칼리가리브루잉에서는 '닥터필굿(페일에일)' '바나나 화이트(화이트에일)' '사브작IPA' '걸 스타우트' '신포우리맥주(페일에일)' 등의 맥주와 함께 시즌별 새로운 맥주를 선보인다. 진한 바나나향과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바나나 화이트는 최고 인기 메뉴. 인천에 기반을 둔 양조장답게 신포우리맥주, 차이나타운(아시안위트), 개항장(임페리얼 스타우트) 등 주변 지명을 활용한 '메이드인인천' 맥주도 있다. 차이나타운과 아트플랫폼 등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가 많고 월미도 유원지와도 가깝다. 주변을 둘러보고 '피맥'으로 인천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다. 인천시 중구 신포로 15번길 41
수제 맥주와 즐기는 색다른 야시장
북적이는 시장의 활기는 밤이 되어도 식을 줄 모른다. 경기도 오산의 전통 시장인 오색시장 얘기다. 상설장이면서 3·8일엔 5일장이 선다.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이 문을 연다. 야시장 열리는 시장이 전국에 한둘이냐마는 오색시장 야시장엔 특별한 것이 있다. 수제 맥주다. 2015년 차별화를 위해 수제 맥주를 야시장에 도입했다.
오산시의 시조(市鳥)인 까마귀를 마스코트 삼은 까마귀브루잉이 오색시장에 만들어졌고 맥주 공방도 들어섰다. 까마귀브루잉에선 현재 '오로라(페일에일)' '까마귀(스타우트)' '발그레(레드IPA)' '코브라(브라운에일)' 등을 생산한다. 대표 맥주인 '까마귀'의 레시피는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 의미 깊다.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맥주 부스를 설치한다. 야시장과 수제 맥주의 색다른 만남에 주말여행 코스로 오색시장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직장인 송기훈(37)씨는 "야시장에서 소주나 막걸리가 아니라 수제 맥주를 접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오후 7~8시 해피아워 이벤트도 열린다. 야시장 메뉴를 5000원 이상 구매하면 맥주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야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중엔 까마귀브루잉의 자체 탬룸 '크로디'에서 언제든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축제도 열린다. 2016년 시작된 '오산야맥축제'는 까마귀브루잉과 전국의 수제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즐기는 색다른 시간. 매년 5월과 10월 맥주축제 기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경기 오산시 오산로 272번길 22.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LPGA 신인 중국 허무니 '미녀 골퍼 끝판왕'…벌써 인기 폭발 (0) | 2018.11.11 |
---|---|
예능 속 급부상 여행지 '베스트3' (0) | 2018.11.11 |
해외직구 "알아두면 좋은 유익한 통관 상식 10문10답" (0) | 2018.11.10 |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떡볶이 ♡ 입소문 난 떡볶이 맛집 4 (0) | 2018.11.10 |
천 년 은행나무, 박문수 다리…수능 합격 기원 '수도권 도량' (0) | 2018.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