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 축제…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 시작
접속 폭주 대비해 사이트 미리 가입하고 실시간 할인 정보 확인
미국, 주(州)마다 소비세 달라 배송대행지 선택시 유의해야
의류·신발 '뉴저지', 부피 큰 장난감 '캘리포니아' 배대지 선택하면 '면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7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미국 동부와 서부 간의 시차가 있어 주요 사이트별 시작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들 중 갭과 제이크루 등은 동부시간 EST를, 6PM, 폴로는 서부시간 PST를 따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정하는 게 좋다. 쇼핑 사이트를 둘러보다 눈에 띄는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본인이 꼭 사고 싶은 상품을 정한 뒤 맞춤형 준비를 하는 게 성공적인 쇼핑이 될 수 있어서다.
◇접속 폭주…원하는 제품 미리 정해둬야
접속 폭주로 인해 원활한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제품을 정했다면 원하는 쇼핑몰에 미리 회원 가입을 해두는 게 유리하다.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넥스태그’가 가장 유명하며 신뢰도도 높다. 상품명을 입력해 검색하면 가격이 저가에서 고가로 순차적으로 나오며 우편번호를 기입하면 미국 내 세금(Sales Tax)과 미국 내 배송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카멜카멜카멜 닷컴’이라는 아마존 가격 비교 사이트도 해외 직구족이 많이 이용하는 가격 비교 사이트다. 아마존에서 해당 상품의 인터넷 주소(URL)를 복사하거나, 제품명을 검색 창에 입력하면 원하는 기간 동안 상품의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의 ‘블랙프라이데이정보사이트’는 다양한 해외 상점별 사이트와 세일 품목 등의 핫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손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국내 사이트와 같이 시간을 정해 타임딜 형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사이트별로 게릴라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 정보 취득이 어렵다면 커뮤니티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원화보다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
상품 구매 단계에서는 구매할 제품이 수입 금지 품목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구입한 물품이 수입금지 품목으로 판정되면 100% 폐기 처분해야 한다. 처분 시 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리튬배터리,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까지로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향수의 경우도 60㎖이하 1병까지 통관이 가능하며, 주류도 1ℓ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허용된다. 단, 주류는 통관 시 세금이 붙는다.
전자기기는 하루 통관 시 개인당 1대만 허용된다. 미국은 가전제품 전압이 대부분 110V이라 변압기를 별도 구입해야 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부피에 따른 소비세 부과가 없으므로 부피가 큰 장난감을 구매할 때 유리하다. 식료품도 소비세가 없어 초콜릿 등을 살 때 많이 활용한다.
뉴저지는 해외직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발과 의류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각종 의류와 신발 구입 시 이곳에 위치한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델라웨어는 모든 품목이 면세지역이라 화장품이나 그릇 류 등을 살 때 좋지만, 한국행 직항 비행기가 없어 배송 시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상품 결제를 할 때에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이 일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대행 등이 있는데 이 중 반품이나 취소 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 직구로 구입을 하거나 수입하게 되면 반드시 인천에서 통관을 거치게 된다. 수입신고가 생략되는 목록통관 물품은 200달러(미국 이외의 경우 100달러)까지, 일반통관은 총 구입금액의 15만 원 이하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이 금액 초과 시 의류와 패션잡화의 경우 관세 8~13%, 부가세 10%가 붙는다. 다만 잡지를 포함한 서적 류는 관세와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치열한 클릭전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성공적인 직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결제 전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서 '위해식품 차단목록' 검색 당부
하지만 해외식품에는 동물용 의약품 등 식품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어 직구족은 결제 전에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가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판매되던 제품 1천155개를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17.7%)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HTP,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
올해 다이어트, 근육강화, 성기능개선 효과 등을 강조하는 제품 881개를 구매해 검사했을 때에도 81개(9.2%)에서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 등이 검출됐다.
적지 않은 제품에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고 있어 해외직구 이용자는 원료와 성분을 확인하고 결제할 필요가 있다.
위해 성분이 있어 통관이 차단된 제품은 식품안전정보포털 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전에 이 사이트에 접속해 위해예방정보 메뉴에서 '위해식품 차단목록'으로 들어간 뒤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입력해보면 통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식약처는 "해외에서 직구한 식품을 먹을 때에는 유통기한, 섭취방법, 보관방법을 꼭 확인해 안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건수와 규모는 2천359만 건, 21억1천만 달러(약 2조2천억원)였고,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건수 기준)이 56%로 가장 높았다.
품목별 비중(건수 기준)은 건강기능식품(20.8%), 화장품(12.2%), 의류(11.6%), 전자제품(9.0%) 등 순으로 높았다. 국내 직구족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32%)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식약처 확인 없이 통관이 가능하다. 단 환자가 질병 치료용으로 구매한 건강기능식품은 6병을 초과하더라도 의사 소견서 등이 있으면 수입이 가능하다.
접속 폭주 대비해 사이트 미리 가입하고 실시간 할인 정보 확인
미국, 주(州)마다 소비세 달라 배송대행지 선택시 유의해야
의류·신발 '뉴저지', 부피 큰 장난감 '캘리포니아' 배대지 선택하면 '면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7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미국 동부와 서부 간의 시차가 있어 주요 사이트별 시작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들 중 갭과 제이크루 등은 동부시간 EST를, 6PM, 폴로는 서부시간 PST를 따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정하는 게 좋다. 쇼핑 사이트를 둘러보다 눈에 띄는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본인이 꼭 사고 싶은 상품을 정한 뒤 맞춤형 준비를 하는 게 성공적인 쇼핑이 될 수 있어서다.
◇접속 폭주…원하는 제품 미리 정해둬야
접속 폭주로 인해 원활한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제품을 정했다면 원하는 쇼핑몰에 미리 회원 가입을 해두는 게 유리하다.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넥스태그’가 가장 유명하며 신뢰도도 높다. 상품명을 입력해 검색하면 가격이 저가에서 고가로 순차적으로 나오며 우편번호를 기입하면 미국 내 세금(Sales Tax)과 미국 내 배송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카멜카멜카멜 닷컴’이라는 아마존 가격 비교 사이트도 해외 직구족이 많이 이용하는 가격 비교 사이트다. 아마존에서 해당 상품의 인터넷 주소(URL)를 복사하거나, 제품명을 검색 창에 입력하면 원하는 기간 동안 상품의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의 ‘블랙프라이데이정보사이트’는 다양한 해외 상점별 사이트와 세일 품목 등의 핫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손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국내 사이트와 같이 시간을 정해 타임딜 형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사이트별로 게릴라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 정보 취득이 어렵다면 커뮤니티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원화보다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
상품 구매 단계에서는 구매할 제품이 수입 금지 품목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구입한 물품이 수입금지 품목으로 판정되면 100% 폐기 처분해야 한다. 처분 시 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리튬배터리,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까지로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향수의 경우도 60㎖이하 1병까지 통관이 가능하며, 주류도 1ℓ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허용된다. 단, 주류는 통관 시 세금이 붙는다.
전자기기는 하루 통관 시 개인당 1대만 허용된다. 미국은 가전제품 전압이 대부분 110V이라 변압기를 별도 구입해야 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부피에 따른 소비세 부과가 없으므로 부피가 큰 장난감을 구매할 때 유리하다. 식료품도 소비세가 없어 초콜릿 등을 살 때 많이 활용한다.
뉴저지는 해외직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발과 의류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각종 의류와 신발 구입 시 이곳에 위치한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델라웨어는 모든 품목이 면세지역이라 화장품이나 그릇 류 등을 살 때 좋지만, 한국행 직항 비행기가 없어 배송 시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상품 결제를 할 때에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이 일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대행 등이 있는데 이 중 반품이나 취소 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 직구로 구입을 하거나 수입하게 되면 반드시 인천에서 통관을 거치게 된다. 수입신고가 생략되는 목록통관 물품은 200달러(미국 이외의 경우 100달러)까지, 일반통관은 총 구입금액의 15만 원 이하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이 금액 초과 시 의류와 패션잡화의 경우 관세 8~13%, 부가세 10%가 붙는다. 다만 잡지를 포함한 서적 류는 관세와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치열한 클릭전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성공적인 직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결제 전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서 '위해식품 차단목록' 검색 당부
하지만 해외식품에는 동물용 의약품 등 식품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어 직구족은 결제 전에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식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가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판매되던 제품 1천155개를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17.7%)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HTP,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
올해 다이어트, 근육강화, 성기능개선 효과 등을 강조하는 제품 881개를 구매해 검사했을 때에도 81개(9.2%)에서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 등이 검출됐다.
적지 않은 제품에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고 있어 해외직구 이용자는 원료와 성분을 확인하고 결제할 필요가 있다.
위해 성분이 있어 통관이 차단된 제품은 식품안전정보포털 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전에 이 사이트에 접속해 위해예방정보 메뉴에서 '위해식품 차단목록'으로 들어간 뒤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입력해보면 통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식약처는 "해외에서 직구한 식품을 먹을 때에는 유통기한, 섭취방법, 보관방법을 꼭 확인해 안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건수와 규모는 2천359만 건, 21억1천만 달러(약 2조2천억원)였고,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건수 기준)이 56%로 가장 높았다.
품목별 비중(건수 기준)은 건강기능식품(20.8%), 화장품(12.2%), 의류(11.6%), 전자제품(9.0%) 등 순으로 높았다. 국내 직구족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32%)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식약처 확인 없이 통관이 가능하다. 단 환자가 질병 치료용으로 구매한 건강기능식품은 6병을 초과하더라도 의사 소견서 등이 있으면 수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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