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는 30세 이후부터 감퇴하기 시작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도한 알코올 섭취, 약물, 수면부족, 우울 등은 뇌세포의 피로를 증진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활성산소나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은 뇌세포를 공격한다.
따라서 뇌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기억력을 개선시키려면 다양한 뇌세포 손상물질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신경세포와 정상적인 두뇌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고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줄이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이유다. 오메가3에 '치매 예방약'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는 걸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3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나쁜 지방인 중성지방이 혈관에 쌓이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성인 남성은 과다한 육류 섭취와 운동 부족 등으로 혈중 중성지질 수치가 증가하기 쉽다.
북극 이누이트(에스키모)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지방 섭취량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이 드물다. 그 원인으로 학계는 생선 기름처럼 필수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오메가3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없어 반드시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주로 고등어·참치·연어 같은 생선류와 호두·들기름 등에 풍부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끼니마다 식품을 통해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에는 두뇌 건강과 기억력 개선을 위해 DHA의 함량을 더욱 높인 오메가3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기억력' 등이 대표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하루에 500~2000㎎의 오메가3(DHA와 EPA의 합)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약처는 오메가3가 기억력 개선뿐만 아니라 혈행과 혈중 중성지질 개선, 건조한 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패된 오메가3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패는 기름이 공기나 물 같은 외부 물질과 접촉하면서 성분이 변하는 것을 뜻한다.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개별포장으로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EPA와 DHA가 500mg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우리나라에서 권고하는 최소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용량을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두뇌 건강을 위해서는 DHA 함량이 높은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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