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저비용으로 유럽의 거리를 배회하고 싶다면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로 향하자.
영국 우체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도시 비용 지표(City Costs Barometer) 보고서에 따르면 올가을 주말, 유럽에서 가장 저렴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가 꼽혔다. 이번 가을 베오그라드로 여행하는 데 약 150파운드(한화 약 22만 원)의 비용이 들며, 하우스 와인 1병을 포함한 2인 저녁 식사는 33파운드(약 5만 원)면 충분하다.
이번 보고서는 10월 첫째 주말 46개 유럽 도시를 대상으로 3성급 숙박의 2박 가격을 비교했다. 항공료를 제외한 커피, 와인 1잔, 대중 교통 카드, 주요 미술관 입장료, 저녁 식사 그리고 시티 투어 버스 같은 여행 필수 비용도 포함시켰다.
도시 비용 지표는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지 베오그라드와 함께 올가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유럽 도시 리스트 10을 공개했다. 폴란드 크라쿠프(Krakow)는 170파운드(약 25만 원)의 여행비용으로 2위를 차지했고, 169파운드(약 24만 원)를 넘지 않는 리투아니아 빌뉴스(Vilnius)가 주말 여행지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175파운드인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 177파운드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 182파운드인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184파운드인의 포르투갈 포르투, 200파운드인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순이다.
반면 올가을 주말 여행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는 534파운드(약 77만 원)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그 다음은 510파운드(약 74만 원)인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509파운드인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순이었다. 2018년 도시 비용 지표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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