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시즌 90승(71패) 고지를 밟은 다저스는 최종전과 상관 없이 리그당 2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워키 브루어스(93승67패)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다저스는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8승7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정규시즌을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벌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 희망도 살렸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 둔 콜로라도(90승70패)와 다저스의 격차는 0.5경기다. 다저스가 다음 달 1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콜로라도가 모두 패하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대신 다저스 불펜 투수들이 효과적으로 나눠 던지며 나머지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다저스 타선은 8회부터 힘을 냈다. 8회초 다저스는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다저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AT&T 파크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터트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9회초 2사 후에만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 쐐기를 박았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은 “일 년 동안 이거 하려고 선수들끼리 준비했다. 같이 해서 너무 기쁘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남은 기간 잘해야겠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후반기 잘 던지기도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해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은 상태. 류현진은 “작년에 처음에는 똑같았다. 이후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못 들어갔지만 올해는 후반에 마지막 9월에 좋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후반기에 계속 중요한 경기가 많았다. 그 때마다 선발로 나가서 호투를 펼쳐 더 기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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