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 타사 서비스와 연동 강화

지메일 편지 쓰면서 드롭박스 파일 첨부하는 식

세계 최대 이메일 플랫폼이 된 구글 지메일(Gmail)이 부가 기능 강화에 나선다. 드롭박스에 저장된 문서를 첨부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타사 서비스와 연동한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쓰로트닷컴(Thurrot.com)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사용자가 이메일 작성 시 드롭박스 등 타사 기능을 노출하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예컨대 타사 앱에 쓴 글을 지메일 편지쓰기에서 불러오거나 파일을 첨부하는 식이다.

쓰로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구글 제품 매니저 아카시 새니(Aakash Sahney)는 “지메일 내 다양한 폴더에서 첨부된 문서를 찾거나 링크를 복사해 붙이는 작업이 더 쉬워진다”며 “메일 쓰기 작업중 다른 기업들이 만든 앱의 기능 혹은 다른 서비스에 저장된 메시지를 가져와 쓰기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쓰로트닷컴은 이미 지난해부터 모바일에 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외 다른 서비스 업체가 개발한 기능과 연동하는 식이다. 아웃룩모바일이 다른 기업에서 만든 서비스를 붙이는 식과 유사하다.

구글 '픽셀 3'로 사진 찍었는데…"앗, 저장이 안되네"
'구글 카메라' 앱으로 촬영했을 때 사진이 사라지는 문제

'픽셀 3'와 '픽셀 3 XL' 이용자들이 구글 카메라로 촬영했을 때 사진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커뮤니티 레딧과 구글 포럼 게시판에 픽셀 3 이용자들이 '구글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나서 다른 앱으로 전환하거나 스마트폰을 잠그고 나면 사진이 저장되지 않는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아직까지 구글 측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토리티는 "사람들은 특정한 장면이나 순간을 찍어서 남기는데 사진이 사라진다는 것은 엄청난 재앙이고 실망스러운 일일 것"이라며 "픽셀 2처럼 픽셀 3에서도 추가로 더 많은 버그가 발생할 수 있다. '왜 구글의 전화에는 항상 문제가 생길까'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찍고 난 후 갤러리 미리보기에서는 축소된 사진을 볼 수 있지만 사진을 확대하면 사라진다. 사진이 아예 저장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하루 뒤에 다시 갤러리에 나타나기도 한다. 해당 버그는 픽셀 3 뿐 아니라 픽셀 2와 픽셀 2 XL 이용자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밖에도 갤럭시 S9이나 모토 Z2·E4, 넥서스 5X 등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도 구글 카메라로 촬영할 때 사진이 저장되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해당 문제가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버그일 가능성도 있다.
픽셀 3 이용자들은 HDR 사진 처리 시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레딧 이용자는 HDR 처리가 완료되거나 HDR 기능이 해제될 때까지 카메라 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글이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앞세워 카메라를 비롯한 여러 기능들을 끌어올렸지만 출시 직후 발생하는 버그 이슈는 매번 되풀이 되고 있다. 픽셀 2의 경우 카메라 앱이 충돌하는 오류나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화면이 휘는 현상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