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루머 적극 해명한 강수정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강수정이 방송을 통해 남편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강수정은 KBS 2TV ‘해피투게더4-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에 이혜영과 정선희, 현영, 지석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이 먼저 강수정의 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지석진은 “강수정의 집이 강남에서 되게 비싼 오피스텔이었다. 나는 소문대로 경제적으로 괜찮다더니 진짜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수정은 “남편 관련 루머가 많다”며 “하버드 대학교 나온 것은 맞다. 근데 집 안 일을 도와주시는 분이 6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또 해외 도피설에 대해 “우리가 개인 돈을 투자받아 홍콩으로 날랐다는 소문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수정의 남편은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하버드대 출신으로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한 뒤 홍콩 증권계에서 분석전문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투게더4' 강수정이 '남편 재벌 2세설'부터 '여걸식스' 출연 당시 에피소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져 지석진-이혜영-강수정-정선희-현영이 출연했다.
결혼 후 홍콩에서 거주 중인 강수정은 "'여걸식스 동창회' 때문에 어제 밤에 홍콩에서 왔다.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서울과 홍콩을 왔다갔다 하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화면으로 홍콩 길거리를 거닐고 있는 강수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걸식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되며 위풍당당 여걸들과 함께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 만큼이나 당시 여걸들의 인기도 뜨거웠고, 특히 강수정은 '원조 아나테이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혜영은 당시 '여걸식스' 출연자들의 인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자 "제가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다"며 "현영하고 강수정이 인기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수정은 당시 많은 남자 스타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받았지만, 악플 또한 많았고 회사 메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이 보내져 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을 비롯한 여걸들은 강수정의 '여걸식스'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여걸들은 "당시 강수정 씨가 입사한 지 얼마 안돼서 순수했을 때였다. 그리고 당대 최고 인기 아나운서로서 남자 게스트들한테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그런데 예능을 하면 다 내려놔야 한다. 방송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심한 장난과 농담을 하곤 하는데, 강수정 씨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한번은 녹화를 중단하고 나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걸들은 강수정의 현재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와의 비밀 연애를 눈치 챌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걸들은 "강수정 씨가 항상 검소한 모습으로 다녔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명품 가방 등 고가의 장신구들을 들고 다니더라. 그때 연애를 하고 있구나 알았다"며 "또 연애를 시작하고서는 방송 중 오가는 짓궂은 농담에 더 예민하게 굴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강수정은 "맞다. 그때 지금의 남편과 비밀 연애 중이었다. 들키지 않으려고 통화를 하면서 제작진인 척하거나 스케줄 잡는 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10년차인 강수정은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었다. 그는 "정말 너무 감사하게도 남편은 아직도 제가 제일 예쁜 줄 안다"면서 아직도 신혼 못지 않은 뜨거운 사이라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수정은 '남편 재벌 2세설'과 '해외 도피설' 등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남편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남편이 하버드 대학을 나온 것은 맞지만 '재벌 2세'는 모두 루머다. 집안일 도와주시는 분들도 여섯 분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남편이 금융권에 종사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부부가 개인 돈을 투자받아 홍콩으로 날랐다는 소문도 있는데 다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