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멸종 위기 동물 사막여우, 물류 창고에 나타난 이유는?

사막여우가 물류창고에 나타난 이유는?
10월 2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경기도 한 물류창고에 나타난 의문의 동물 사연이 공개됐다.

처음 보는 동물이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동물농장' 제작진. 그 곳에서 발견한 동물은 다름 아닌 사막여우였다. 커다란 귀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시청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막여우는 이름처럼 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녀석들로, 사계절 기후 변화가 뚜렷한 우리 나라에서는 좀처럼 적응할 수 없는 동물이다.
처음 발견할 때부터 목에 노끈이 묶여 있었다는 이 사막여우. 제보자는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묶어 뒀다고.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본 사막여우는 비쩍 마른 몸에 엉망이 된 털로, 이미 주인 없이 며칠간 떠돌아다닌 듯 보였다.

전문가는 개인이 키울 수 없는 종인만큼,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 같다고 봤다. 알고 보니 물류창고 근처에 테마파크가 있었고, 이 곳에서 며칠 전 사막여우 한 마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우리 애가 맞다"고 밝혔다.(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