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수면
최근 숙면 욕구 느는 이들 많아져
수면 산업 ‘슬리포노믹스’도 매년 성장세
대학병원 등의 수면센터 문전성시
숙박업소에선 맞춤형 잠자리 제공도
“진정한 행복은 수면에서 출발한다.” 세계적인 인터넷 미디어 <허핑턴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한 말이다.
최창호 심리학자는 사람마다 잠이 오는 시간대가 다르다고 말한다. “기상 시점과 관계없이 새벽 2∼3시 즈음 잠이 오는 이도 있다”며 “자고 싶을 때 자면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대중의 수면 욕구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곳은 대형 병원들이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수면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수면센터를 방문한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약 50% 늘었다고 한다. 지난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질환에 대한 표준 검사인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수 증가의 한 요인으로 병원은 얘기한다. 환자의 자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전문 의료인이 분석한 뒤 이비인후과·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과 협업해 맞춤식 교정 치료를 환자에게 제시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 송기재 교수는 “자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큼 숙면하기 위해서는 수면 장애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코골이 등 수면 장애가 있다면 자는 도중 산소가 뇌에 충분히 전달이 안 돼, 긴 시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호텔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라호텔은 숙면을 위한 ‘맞춤형 베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강원도 정선에 있는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는 에이스침대 수면 과학연구소와 협업해 고객의 척추 등을 고려한 맞춤형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일생의 적지 않은 시간을 우리는 잠을 자면서 보낸다. 이왕이면 제대로 자는 게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방법이다. 더는 잠 못 이루는 밤이 없도록, ESC가 숙면의 세계로 초대한다.
잠자는 일. 의학적으로는 피로가 쌓인 뇌를 회복해주기 위한 생리적 의식상실 상태. 폭염·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결과 최근 기능성 침구·수면카페 등 ‘슬리포노믹스’(수면산업)가 뜨고 있다. 아이티업계도 이에 뒤질세라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 제품을 내놓는 중이다.
최근 숙면 욕구 느는 이들 많아져
수면 산업 ‘슬리포노믹스’도 매년 성장세
대학병원 등의 수면센터 문전성시
숙박업소에선 맞춤형 잠자리 제공도
“진정한 행복은 수면에서 출발한다.” 세계적인 인터넷 미디어 <허핑턴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한 말이다.
최창호 심리학자는 사람마다 잠이 오는 시간대가 다르다고 말한다. “기상 시점과 관계없이 새벽 2∼3시 즈음 잠이 오는 이도 있다”며 “자고 싶을 때 자면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대중의 수면 욕구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곳은 대형 병원들이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수면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간 수면센터를 방문한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약 50% 늘었다고 한다. 지난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질환에 대한 표준 검사인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수 증가의 한 요인으로 병원은 얘기한다. 환자의 자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전문 의료인이 분석한 뒤 이비인후과·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과 협업해 맞춤식 교정 치료를 환자에게 제시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수면센터 송기재 교수는 “자는 시간을 늘리는 것만큼 숙면하기 위해서는 수면 장애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코골이 등 수면 장애가 있다면 자는 도중 산소가 뇌에 충분히 전달이 안 돼, 긴 시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호텔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라호텔은 숙면을 위한 ‘맞춤형 베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강원도 정선에 있는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는 에이스침대 수면 과학연구소와 협업해 고객의 척추 등을 고려한 맞춤형 베개와 침대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일생의 적지 않은 시간을 우리는 잠을 자면서 보낸다. 이왕이면 제대로 자는 게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방법이다. 더는 잠 못 이루는 밤이 없도록, ESC가 숙면의 세계로 초대한다.
잠자는 일. 의학적으로는 피로가 쌓인 뇌를 회복해주기 위한 생리적 의식상실 상태. 폭염·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결과 최근 기능성 침구·수면카페 등 ‘슬리포노믹스’(수면산업)가 뜨고 있다. 아이티업계도 이에 뒤질세라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 제품을 내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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