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접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면서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만큼 폴더블폰 가격은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가격이 2000달러(약 224만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전자뿐 아니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XS맥스 512GB 모델 출고 가격(196만9000원) 역시 200만원에 육박한다. 웬만한 노트북보다 비싸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109만4500~135만3000원)이나, LG전자 V40(104만원) 등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플래그십(최고 사양) 스마트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통신 3사가 판매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67개 중 34개는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이다.
가격이 빠르게 오른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지만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
A7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다. 2400만화소 기본 카메라, 화각이 120도인 초광각 800만화소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이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화소다. 갤럭시노트9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내장됐다.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색감, 화이트 밸런스 등을 스스로 조절한다. 배터리 용량은 3300㎃h. 단 삼성페이와 방수방진 기능은 없다.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공개한 ‘갤럭시A9’도 곧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A9 역시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 뒷면에 카메라 렌즈가 무려 4개나 들어갔다. 일반, 초광각, 심도렌즈에 망원렌즈가 추가됐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A7과 마찬가지로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이 내장됐다. 사진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으면 “눈을 감았어요” “사진이 흔들렸어요”와 같은 안내문이 나온다. 역광이거나 렌즈에 얼룩이 있을 때에도 알려준다. 배터리 용량은 3800㎃h로 넉넉한 편이다. 저장 공간은 128GB인데 마이크로 SD카드를 쓰면 최대 51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60만원대에서 70만원대를 예상한다.
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LG전자 ‘Q8’을 고려해봄직하다. 지난 8월 나온 제품으로 53만9000원에 판매된다. 노트 기능이 필요하지만 갤럭시노트9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훌륭한 대안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아무 화면에서나 메모 기능을 쓸 수 있는 ‘팝 메모’를 비롯해 편리한 기능을 여럿 갖췄다. LG전자 휴대폰답게 음향에도 공을 들였다. 잡음을 줄여주는 부품인 쿼드 DAC가 내장돼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에 입체감을 더하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카메라 스펙도 여타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사물을 촬영하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는 ‘Q렌즈’ 기능도 들어갔다.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획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직구 열풍 ‘포코폰 F1’ 국내 출시
중국 기업 스마트폰 중에서도 요즘 특히 관심을 끄는 제품은 샤오미 ‘포코폰 F1’. 가성비가 뛰어나 ‘갓(god)성비’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쥐는 데 1등 공신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포코폰은 인도에서 시장에 나온 지 5분 만에 약 7만대(약 300억원어치)가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해외직구를 통해 이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도 적지 않다.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단말기의 절반 이하지만 주요 사양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를 채택했다. 갤럭시노트9과 V40에 들어간 것과 같은 부품이다. 램은 6GB다. 배터리 용량은 4000㎃h. 갤럭시노트9과 같은 용량이며 갤럭시S9플러스(3500㎃h)나 V40(3300㎃h) 등 올해 시장에 나온 일부 프리미엄폰에 비해서는 용량이 크다. 후면에는 1200만, 5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전면에는 2000만화소 카메라를 배치했다.
물론 단점도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저장 공간이 64GB인 모델만 판매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부분의 최저 용량이 128GB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 카메라에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다. 원거리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도 OLED가 아닌 LCD를 채택했다.
선명도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방수 기능과 근거리통신(NFC) 기능도 빠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통상 유리 커버가 표면을 감싸는데 포코폰은 원가 절감을 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채택했다는 것도 단점이다. 전화기를 떨어뜨렸을 때 파손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국내에 샤오미 AS센터가 9곳에 불과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화웨이는 지난 10월 KT를 통해 ‘비와이(Be Y)폰3’를 선보였다.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 ‘P20’의 보급형 버전으로 해외에서는 ‘P20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일본 자급제 휴대전화 시장에서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가격은 33만원.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언락’, 사진 촬영 시 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 효과’ 등 ‘P20’에 들어간 주요 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저장 공간은 32GB로 작은 편이지만 SD카드를 이용해 늘릴 수 있다.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는 국내에서 AS를 받기 불편하다는 것이 고질적인 단점인데 화웨이는 국내에 AS센터를 66개나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뿐 아니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XS맥스 512GB 모델 출고 가격(196만9000원) 역시 200만원에 육박한다. 웬만한 노트북보다 비싸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109만4500~135만3000원)이나, LG전자 V40(104만원) 등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플래그십(최고 사양) 스마트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통신 3사가 판매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67개 중 34개는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이다.
가격이 빠르게 오른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지만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
A7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다. 2400만화소 기본 카메라, 화각이 120도인 초광각 800만화소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이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화소다. 갤럭시노트9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내장됐다.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색감, 화이트 밸런스 등을 스스로 조절한다. 배터리 용량은 3300㎃h. 단 삼성페이와 방수방진 기능은 없다.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공개한 ‘갤럭시A9’도 곧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A9 역시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 뒷면에 카메라 렌즈가 무려 4개나 들어갔다. 일반, 초광각, 심도렌즈에 망원렌즈가 추가됐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A7과 마찬가지로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이 내장됐다. 사진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으면 “눈을 감았어요” “사진이 흔들렸어요”와 같은 안내문이 나온다. 역광이거나 렌즈에 얼룩이 있을 때에도 알려준다. 배터리 용량은 3800㎃h로 넉넉한 편이다. 저장 공간은 128GB인데 마이크로 SD카드를 쓰면 최대 51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60만원대에서 70만원대를 예상한다.
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LG전자 ‘Q8’을 고려해봄직하다. 지난 8월 나온 제품으로 53만9000원에 판매된다. 노트 기능이 필요하지만 갤럭시노트9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훌륭한 대안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바로 메모’, 아무 화면에서나 메모 기능을 쓸 수 있는 ‘팝 메모’를 비롯해 편리한 기능을 여럿 갖췄다. LG전자 휴대폰답게 음향에도 공을 들였다. 잡음을 줄여주는 부품인 쿼드 DAC가 내장돼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에 입체감을 더하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카메라 스펙도 여타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사물을 촬영하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는 ‘Q렌즈’ 기능도 들어갔다.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획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직구 열풍 ‘포코폰 F1’ 국내 출시
중국 기업 스마트폰 중에서도 요즘 특히 관심을 끄는 제품은 샤오미 ‘포코폰 F1’. 가성비가 뛰어나 ‘갓(god)성비’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쥐는 데 1등 공신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포코폰은 인도에서 시장에 나온 지 5분 만에 약 7만대(약 300억원어치)가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해외직구를 통해 이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도 적지 않다.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단말기의 절반 이하지만 주요 사양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를 채택했다. 갤럭시노트9과 V40에 들어간 것과 같은 부품이다. 램은 6GB다. 배터리 용량은 4000㎃h. 갤럭시노트9과 같은 용량이며 갤럭시S9플러스(3500㎃h)나 V40(3300㎃h) 등 올해 시장에 나온 일부 프리미엄폰에 비해서는 용량이 크다. 후면에는 1200만, 5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전면에는 2000만화소 카메라를 배치했다.
물론 단점도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저장 공간이 64GB인 모델만 판매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부분의 최저 용량이 128GB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 카메라에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다. 원거리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도 OLED가 아닌 LCD를 채택했다.
선명도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방수 기능과 근거리통신(NFC) 기능도 빠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통상 유리 커버가 표면을 감싸는데 포코폰은 원가 절감을 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채택했다는 것도 단점이다. 전화기를 떨어뜨렸을 때 파손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국내에 샤오미 AS센터가 9곳에 불과하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화웨이는 지난 10월 KT를 통해 ‘비와이(Be Y)폰3’를 선보였다.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 ‘P20’의 보급형 버전으로 해외에서는 ‘P20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일본 자급제 휴대전화 시장에서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 가격은 33만원.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언락’, 사진 촬영 시 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 효과’ 등 ‘P20’에 들어간 주요 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저장 공간은 32GB로 작은 편이지만 SD카드를 이용해 늘릴 수 있다.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는 국내에서 AS를 받기 불편하다는 것이 고질적인 단점인데 화웨이는 국내에 AS센터를 66개나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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