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꿀팁 3가지

10만 원으로 주식을 사보려는 당신! 주식투자가 생소해 소액으로 먼저 시작해보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군요. 아직 돈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거나, 이제 막 주식 투자에 눈을 뜬 초보자일 가능성이 높겠고요. 이런 당신이 첫 주식을 사기 전에 어쩌면 평생의 투자 스타일을 좌우할 수도 있는 꿀팁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당신의 첫 주식으로 손색없는 우량주 10선도 함께 소개합니다.

1. '10만 원 쯤이야'라는 생각의 결말
솔직히 주식투자금으로 10만 원은 크지 않은 액수입니다. 당장 1주에 10만 원이 넘는 주식이 주식시장에 109개나 되니 말이죠. 참고로 1주에 가장 비싼 주식은 태광산업인데, 무려 151만1000원(7월24일 종가 기준)이나 합니다. 10만 원으로는 '넘사벽'이죠.
그렇다고 '10만 원 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아무 주식이나 사는 것은 평생을 가는 나쁜 투자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식초보자일 때 주로 남의 말이나 루머, 정보에 의존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죠. '당신만을 위해서'라며 날아오는 무료 추천주를 덜컥 산다면 당신은 순진하거나 바보입니다.
당장의 10만 원은 작아 보여도 '복리' 효과와 결합하면 무시할 수 없는 돈입니다. 주식투자를 가장 잘 한다는 워런 버핏이 53년 동안 기록한 복리수익률은 무려 240만4748%에 이릅니다. 처음에 10만 원을 투자했다면 53년 후엔 24억 원이 될 정도지요. 10만 원을 우습게 보면 안되겠죠?

2. 싸구려 주식과 피자 한 조각
흔히 물건을 고를 때 가격이 매우 싸면 '싸구려'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싸니까 품질도 나쁘겠지라고 생각하는거죠. 천 원짜리 비누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것처럼요.
그런데 주식은 조금 다릅니다. 다시 말해 주가가 싸다고 다 싸구려 주식은 아니라는 얘기죠. 반대로 비싸다고 모두 명품 주식도 아니고요. 단순히 가격이 높거나 낮다는 이유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선 안 된다는 얘깁니다.
왜 그럴까요? 기업을 한 판의 피자에 비유하면, 주식은 피자를 자른 각각의 조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자를 잘게 나누면 한 조각이 무척 작아질 수도 있고(주가가 싸다), 크게크게 나누면 조각 하나라도 꽤 클 수 있겠죠?(주가가 비싸다)
그런데 피자 조각의 크기가 달라진다고 맛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피자 맛은 이미 자르기 전에 결정되니 말이죠. 주식도 똑같습니다. 단순히 주가의 높고 낮음이 좋고 나쁨을 결정하지 않지요. 중요한 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느냐이지, 얼마짜리 주식을 사느냐가 아닙니다.

3. 당신의 일상을 보면 돈이 보인다
그럼 대체 10만 원을 투자할 주식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주식투자자 특히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답은 '일상'입니다. 당신이 매일 습관처럼 들르는 편의점이나 할인점,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좋은 주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물건은 기업이 만들며 그 중 괜찮은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기 때문이죠.
자, 그럼 이제 당신을 위한 맞춤 주식 10선을 소개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10만 원으로 몇 주라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종목들입니다. 매년 이익을 늘려 좋은 회사란 평가를 받는 종목들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