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바쁜 당신을 위한 12가지 빨래 상식

늘 그래왔듯, 빨래는 귀찮음과 기피대상의 대명사다. 산더미 같은 빨랫거리를 색깔과 옷감의 재질별로 분류하고, 종류별로 세제와 섬유유연제의 종류와 양을 맞춰 세탁을 해야 한다. 일일이 빨래집게를 꽂아가며 세탁물을 건조대에 너는 일은 상당한 인내를 요구하고, 널린 빨래로 가득해 바닥이 보이지 않는 세탁실이나 욕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숨을 자아낸다. 

1. 다른 색이 옷에 번졌을 때

옷의 색이 다른 옷에 번졌다면, 물든 옷을 건조기에 넣는 것은 금물이다. 아직 세탁물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이미 물든 옷을 색이 있는 옷들과 분리하여 즉시 다시 세탁해야 물든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2. 세탁법을 정리한 메모 적어두기

취급에 주의해야 할 세탁물이 있다면 잘 지워지지 않는 펜을 사용해 세탁기나 건조기 위에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잘 정리해서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적어 놓은 것이 좋다. 
3. 섬유 유연제를 쓰지 말아야 할 타이밍

섬유 유연제와 건조 시트는 수건의 표면을 화학 층으로 코팅하여 수건의 수분 흡수력을 떨어뜨린다. 사용하는 수건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 섬유유연제와 건조 시트의 사용을 줄이도록 하자.
4. 부드러운 수건 만드는 법

세탁기 안의 물이 충분히 찼을 때, 약간의 식초를 넣어 바로 희석하면 거칠어진 수건을 다시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5. 옷걸이 자국이 남지 않게 건조히기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긴 막대 스펀지를 옷걸이 길이만큼 자르고 한쪽에 칼집을 내어 옷걸이를 감싸면, 옷걸이 자국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옷을 건조시킬 수 있다.

6. 실수로 줄어든 옷 늘리기

세탁 후 셔츠나 니트가 줄어들었을 때는 미온수에 아기 샴푸를 풀고 줄어든 옷을 담근 상태에서 섬유를 부드럽게 손으로 당겨 늘린다.  그 후에 평평한 곳에 펴서 말리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릴 수 있다. 
7. 운동화 조용히 건조하기

운동화를 건조기에 넣어 돌리면 소음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그럴때는 양쪽의 운동화 끈을 단단하게 묶고 건조기 문에 걸고 돌리면 쿵쾅거리는 소음 없이 운동화를 건조할 수 있다.
8. 양말 짝 찾아 헤매기는 그만

짝 없는 양말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양말을 벗어 빨래바구니에 넣을 때 짝을 맞추어 집어넣어라. 발목 부분을 겹친 뒤 살짝 접어 넣어두면 짝 잃은 양말을 위해 이리저리 헤맬 필요가 없다.
9. 손상되기 쉬운 옷 관리법

빨래 거리가 많이 쌓여 있다면, 손상되기 쉬운 약한 소재의 옷을 먼저 세탁 건조하라. 이미 사용해서 내부가 뜨거워진 건조기보다 사용하지 않은 차가운 건조기에 집어넣는 것이 약한 소재의 옷이 손상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10. 컨닝을 생활화 하자

세탁법을 검색하고 프린트해서 액자로 만들어 세탁실에 걸어 두면 올바른 세탁법을 잊지 않고 늘 상기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세탁해야 한다거나 다림질은 안 되다는 소소한 주의사항은 여러 가지 옷을 세탁하다 보면 깜빡하기에 십상이다. 미리 미리 적어두고 빨래 전,후에 다시 한 번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11. 값싸고 효과 좋은 건조 볼

알루미늄 포일을 둥글게 말아 건조 볼 대신 사용하면, 시트와 수건을 부드럽고 폭신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알루미늄 포일은 정전기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으니 겨울철 정전기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기억해 두자.
12. 두 개의 세탁 바구니로 세탁물 분류 시간 줄이기

더는 세탁기 앞에서 힘들게 유색 옷과 흰옷을 구분하는 수고를 하지 말자. 처음부터 두 개의 세탁 바구니를 배치해 두고 각각 분리해서 넣어두면 세탁물을 분류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