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결 ‘삼성 덱스’ 기능 내장
케이스 형태 키보드 끼우니
노트북 수준 성능 자랑해
멀티미디어 즐기기에 최적
야외선 스마트폰 편의성 못 이겨
모바일 기기의 최대 미덕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이다. 2014년 글로벌 출하량 4,930만대로 정점을 찍은 태블릿 시장이 매년 위축되고 있는 것도 화면 크기보다 휴대가 편한 스마트폰의 장점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태블릿 시장의 부활을 노리고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국내에 선보인 신제품 ‘갤럭시탭S4’를 5일간 사용해봤다. 그레이 색상의 LTE 모델이다. 내장 메모리 64기가바이트(GB)로 국내 출고가격은 88만원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갤럭시탭S3와의 가장 큰 차이라면 태블릿을 일반 PC처럼 사용하는 ‘삼성 덱스’였다. 갤럭시탭S4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부터 적용한 삼성 덱스를 처음으로 품은 태블릿이다.
음성과 영상 전송용 HDMI 케이블을 갤럭시탭S4에 꽂고 TV에 연결하자 ‘삼성 덱스를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TV의 외부입력을 HDMI 단자에 맞춰 변경하니 태블릿 화면이 TV에 그대로 옮겨졌다. 태블릿의 응용소프트웨어(앱)를 TV 화면으로 즐기기가 아주 편해졌다. 다만 용량이 작은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재생하면 화질 저하를 피할 수 없다.
삼성 덱스는 TV나 모니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화면 상단의 ‘퀵 패널’을 내려 삼성 덱스 버튼을 누르면 태블릿 화면 아래 작업 줄이 생기면서 PC 화면처럼 변했다. 정품 북 커버 키보드를 끼우자 영락없는 노트북으로 변신했다.
10.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전작보다 22%나 늘어난 7,300㎃h의 배터리 용량은 매력적이었다. 이틀 동안 서너 시간씩 동영상을 보고 웹서핑을 했어도 잔량이 60% 가까이 남았다.
‘S펜’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얇지 않고 실제 펜 두께였다. 필기감도 실제 펜과 다르지 않지만 갤럭시노트처럼 S펜 내장이 안 되는 점은 아쉬웠다. 펜을 꽂는 공간이 마련된 전용 커버가 없다면 분실 위험이 상당해 보였다.
실내에서 멀티미디어를 즐긴다면 큰 화면의 갤럭시탭S4가 스마트폰보다 우월한 게 분명하지만 밖에 나오면 얘기가 달라졌다. 성능이 향상되며 무게가 483g으로 늘었다. 탭S3 LTE 모델과 비교하면 49g이 더 나간다. 여기에 북 커버 키보드까지 끼우면 백팩에 넣고 다녀도 묵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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