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노르웨이 여행을 갔을 때 얼음 호텔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 옛 에스키모인들이 살던 이글루처럼 오로지 눈과 얼음으로만 만든 호텔. 건물(?)부터 객실 안 침대, 테이블, 의자, 장식품까지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로비는 아름다운 얼음 조각으로 장식돼 있었고, 칵테일바에서는 얼음으로 만든 잔에 칵테일을 담아 서빙했다.
구경하기에는 참 재밌고 좋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추운 나라에서 안 그래도 추운 겨울에 굳이 추운 얼음 호텔에 와서 잠을 자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여기서 잠을 자는 게 가능하긴 한 걸까.
호텔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그 호텔, 1박에 50만원이 넘는 비싼 투숙 요금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뜨겁단다. 특히 기념일을 맞은 커플과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의 예약이 줄을 잇는다고.
또 신기한 건 얼음 호텔 내부가 생각만큼 춥지 않다는 것(영하 5도 정도). 이글루 원리와 마찬가지로 바깥 한기를 차단하고 내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는 침낭에 들어가 두꺼운 털 이불을 덮으면 춥지 않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리 편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새로운 경험' 아니던가. 비싼 돈 들여서 하는 고생처럼 보일지 몰라도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여행으로서 가치는 충분하다. 목숨 걸고 하는 번지점프에 수십만 원을 쓰는 것처럼 말이다.
얼음 호텔은 겨울 서너 달 동안만 운영할 수 있어서 매년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올겨울 당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는 세계의 얼음 호텔 5곳을 부킹닷컴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 밤엔 오로라 감상…노르웨이 '소리스니바 이글루 호텔'
■ 북미 유일 얼음호텔…캐나다 '호텔 드 글라스'
■ 얼음 가구로 꽃단장…스웨덴 '아이스 호텔'
■ 스키·봅슬레이·루지…프랑스 '블랙십 빌리지 이글루
■ 순백홀서 결혼식도…핀란드 '스노 호텔'
구경하기에는 참 재밌고 좋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추운 나라에서 안 그래도 추운 겨울에 굳이 추운 얼음 호텔에 와서 잠을 자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 여기서 잠을 자는 게 가능하긴 한 걸까.
호텔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그 호텔, 1박에 50만원이 넘는 비싼 투숙 요금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뜨겁단다. 특히 기념일을 맞은 커플과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의 예약이 줄을 잇는다고.
또 신기한 건 얼음 호텔 내부가 생각만큼 춥지 않다는 것(영하 5도 정도). 이글루 원리와 마찬가지로 바깥 한기를 차단하고 내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는 침낭에 들어가 두꺼운 털 이불을 덮으면 춥지 않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리 편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새로운 경험' 아니던가. 비싼 돈 들여서 하는 고생처럼 보일지 몰라도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여행으로서 가치는 충분하다. 목숨 걸고 하는 번지점프에 수십만 원을 쓰는 것처럼 말이다.
얼음 호텔은 겨울 서너 달 동안만 운영할 수 있어서 매년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올겨울 당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수 있는 세계의 얼음 호텔 5곳을 부킹닷컴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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